[인포크 마케팅 리포트2]
2. 마케터의 역설: AI 범람의 시대, 왜 사람의 진심이 더 귀해질까
안녕하세요.
인포크(Inpock)입니다.
2025년의 마케팅 환경을 한 단어로 정리하면 ‘AI’입니다.
2026년도 오히려 'AI'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플루언서 발굴부터 계약 관리, 콘텐츠 제작까지 AI는 이미 마케팅 워크플로우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전체 업무의 70퍼센트 이상이 기술로 대체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그러나 흥미로운 변화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술이 정교해질수록 소비자들은 오히려 더 강하게 ‘사람의 이야기’를 찾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AI가 일상이 된 2025년의 시장에서, 왜 진심과 인간적인 맥락이 브랜드 성과의 핵심 요소로 다시 부상하고 있는지를 살펴봅니다.
1. AI 피로도와 진정성의 희소성
소비자들은 이미 AI가 생성한 콘텐츠에 익숙해졌습니다.
정확하고 매끄럽지만, 동시에 비슷비슷한 메시지와 완성도 높은 이미지가 반복 노출되면서 피로감도 함께 누적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다수의 마케터들은 AI 콘텐츠가 늘어날수록 오히려 더 인간 중심적인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기술이 만들어낸 완벽한 결과물보다, 예측 불가능한 인간의 순간이 더 강한 인상을 남기기 때문입니다.
커피 주문을 잘못한 장면, 갑자기 끼어드는 반려동물의 소리, 계획되지 않은 감정의 변화와 같은 장면들은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에게 더 깊은 정서적 연결을 만들어냅니다.
진정성은 더 이상 기본값이 아닙니다.
AI가 콘텐츠를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된 지금, 진정성은 오히려 희소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2. 영수증을 보여달라는 소비자들
2025년의 소비자들은 더 이상 메시지를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그들은 주장보다 증거를 원합니다.
이 제품이 정말 사용되고 있는지, 사용 과정에서 어떤 불편함과 변화가 있었는지, 광고 문구가 아닌 실제 경험이 무엇이었는지를 확인하고자 합니다. 필터가 없는 후기, 가공되지 않은 사용 장면, 전후 비교와 같은 요소들이 신뢰를 형성하는 핵심이 되었습니다.
사용자 생성 콘텐츠가 높은 신뢰도를 얻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기술로 만들어진 말보다, 실제 삶에서 발생한 경험의 흔적이 소비자에게 더 설득력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정교한 AI라도 실제 사용자의 생활 맥락과 감정의 흐름까지 완전히 재현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지점이 바로 사람이 만들어내는 콘텐츠가 여전히 경쟁력을 갖는 이유입니다.
3. AI는 엔진, 사람은 방향을 잡는다
이제마케팅은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구조가 아닙니다.
AI로 효율을 확보하고, 인간이 그 위에 의미를 더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가깝습니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브랜드에 적합한 크리에이터를 빠르게 선별하고, 반복적인 커뮤니케이션과 관리 업무를 줄여줍니다. 이를 통해 마케터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의 영역은 여전히 사람의 역할입니다.
브랜드가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 크리에이터와 어떤 관계를 만들고 싶은지, 소비자에게 어떤 감정과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지는 자동화로 결정할 수 없습니다.
AI가 비효율을 제거하는 도구라면, 캠페인의 방향과 에너지를 결정하는 주체는 사람입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이 구조는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4. 관계 중심의 마케팅으로 이동하는 이유
이러한 변화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운영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브랜드는 더 이상 인플루언서를 일회성 노출 수단으로만 바라보지 않습니다. 단기 캠페인보다, 제품에 실제로 공감하고 브랜드의 맥락을 이해하는 파트너를 찾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딩은 단순한 제품 발송이 아니라 관계를 시작하는 단계가 됩니다. 제품을 먼저 경험하게 하고, 솔직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그중 브랜드와 결이 맞는 크리에이터를 찾아가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형성된 신뢰는 단기적인 매출을 넘어 장기적인 앰배서더 관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반복 가능한 성과 구조이자 브랜드 자산으로 작동합니다.
결론: 기술이 화려해질수록, 경쟁력은 사람에게서 나온다
2026년의 마케팅 경쟁에서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AI를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가가 아니라, AI로 확보한 시간을 어디에 사용하는가입니다.
기술은 점점 더 많은 일을 대신해 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여유를 소비자와의 진실한 소통, 크리에이터와의 관계 형성에 사용하지 않는다면 성과는 오래 지속되기 어렵습니다.
인포크는 기술로 비효율을 줄이고, 사람이 해야 할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서 출발했습니다.
효율은 기술로, 진정성은 사람으로 완성되는 운영 방식.
그 균형이 앞으로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성과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